'방역완화 속 여름휴가'…원주 月확진자 '6월 2829명→ 7월 6962명'↑

신관호 기자 2023. 8.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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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월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방역완화 기조 속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도래한 지난 7월 확진자 수는 전월대비 2.4배 넘게 늘어난 6900명을 넘어섰고, 8월 현재(1일~22일 낮 12시)에도 6153명의 월간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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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북구 수유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열차를 타고 있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얼마 전에 또 확진됐었어요. 증상은 없었는데, 약속도 많았고 혹시 몰라 검사했더니 확진이라고 하네요. 최근 방역완화로 경각심도 둔화한 것 같은데, 손 소독부터 다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원주 50대 직장인 A씨>

“마스크 다시 써야 할 것 같아요. 지인이나 친척의 확진소식을 한주 걸러 계속 듣게 되는데요. 불안합니다. 편의점이나 식당에서도 예전처럼 마스크 착용하신 분들을 다시 자주 보게 됩니다.” <원주 30대 주부 B씨>

지난 7월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월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방역완화 기조 속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22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원주지역 월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9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지역 내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의 확진자 수 기록이다.

앞서 올해 1월 6423명이던 시내 확진자 수는 2월 2049명으로 줄었고, 이후 3월 2194명, 4월 2481명, 5월 3902명, 6월 2829명 등 2000~3000명 수준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도래한 지난 7월 확진자 수는 전월대비 2.4배 넘게 늘어난 6900명을 넘어섰고, 8월 현재(1일~22일 낮 12시)에도 6153명의 월간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7월쯤 한 요양시설에선 7~8명이 확진돼 분리조치와 같은 방역대책이 추진되기도 했다. 면회가 늘어나고, 외출도 다시 가능해지면서 감염 위험성이 높아졌다”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역완화 속 여름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이 가동되는 등 감염 취약환경이 초래되는데, 둔화한 경각심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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