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코 수술 후 냄새 못 맡아...요리할 때 아내 도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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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가 코 수술 후 냄새를 맡지 못하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22일 오후 8시 방송하는 IHQ 예능 프로그램 '미친 원정대'에서는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에서 펼쳐지는 셰프들의 글램핑 요리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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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가 코 수술 후 냄새를 맡지 못하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22일 오후 8시 방송하는 IHQ 예능 프로그램 ‘미친 원정대’에서는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에서 펼쳐지는 셰프들의 글램핑 요리가 공개된다.
이날 셰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요리를 완성해낸다. 이들은 각자의 음식을 시식하며 과거 막막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원일 셰프는 “처음 외식 사업을 시작했을 때 잔고가 계속 비어 마지막 재산인 차를 팔아서 직원들 월급을 줬다. 그리고 가게 전단지를 직접 돌리러 나갔었다”고 회상했다.
원영호 셰프도 “중국 상하이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굴 까는 칼이 손을 관통했다. 응급처치 후 일하는데 손은 피로 범벅이 됐다. 현지 대학병원에 갔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약을 쓸 수 없었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중국으로 갔지만 내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전한다.
이연복 셰프는 요리사로서 벽에 부딪혔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코 수술 후 냄새를 맡지 못했다. 회복되면 냄새를 맡겠지 했는데 2~3달이 지나도 후각이 안 돌아왔다.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할까 했었지만, 바꿀 직업이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50살 가까이 되도록 사람들이 몰랐었다. 내가 숨겼다. 지금도 향을 못 맡는다. 요리할 때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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