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미혼모 출산 母 40세로 세상 떠나 “25년만에 엄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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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25)이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생모의 이른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강한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엄마가 만 14세에 임신해 15세에 날 낳았다. 아무 말 안하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만남을 고대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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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25)이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생모의 이른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강한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엄마가 만 14세에 임신해 15세에 날 낳았다. 아무 말 안하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만남을 고대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강한의 어머니는 만 39세에 눈을 감았다.
강한은 21일 자신의 채널에 소나무 묘목이 심겨진 작은 무덤에 절을 올리는 사진과 함께 부고를 전했다.
그는 “25년 만에 엄마를 만나고 왔다. 지난 6월 2일 하늘의 별이 되신 나의 엄마, 오늘에서야 소식을 듣고 급하게 만나고 왔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엄마를 보는 순간 너무 힘들었다”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온갖 죄책감으로 인해 너무 미안했다. 나의 엄마이기 전에 어린 학생이었을 것이고 그 시간 동안 온갖 욕을 들으면서 나를 낳았을 거고. 엄마 소식 듣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깐 말이 안 나왔다. 날 포기하지 않고 낳아주셔서 너무 고맙다. 진짜 너무 고맙다”라며 인사했다.
봅슬레이 남자 국가대표로 2020 IBSF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는 강한은 보육원에서 자랐던 유년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강한은 “1998년 태어나서 바로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만 18세가 돼 자립지원금 500만원을 받고 보육원을 떠났다. 노숙생활을 하고 사기를 당하고 그렇게 지내다 현재는 자립청년 지원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생활을 하지만 여전히 생계고에 시달려 배달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틈틈이 훈련을 하고 있다. 어머니를 한번이라도 보고싶다”는 소망을 밝혔지만 끝내 만나지 못한 채 이별하게 됐다.
한편 강한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MBC ‘복면가왕’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해 끼를 뽐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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