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략 짜는 NHN클라우드…델과 손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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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가 글로벌 서버 시장 강자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CTO는 "NHN클라우드의 AI 전략은 AI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AI, AI를 좀 더 손쉽게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AI 인프라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델의 제품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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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데이터센터에 델 서버 활용 중
AI 서비스 구축에도 델 솔루션 활용 검토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NHN클라우드가 글로벌 서버 시장 강자 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인공지능(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델 제품들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도 협업을 검토하는 모습이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3’에서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AI 서비스 공급을 목적으로 한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김 CTO는 “NHN클라우드의 AI 전략은 AI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AI, AI를 좀 더 손쉽게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AI 인프라 세 가지로 요약된다”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델의 제품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는 88.5페타플롭스(PF) 수준 연산능력과 107페타바이트(PB) 저장 공간을 가진 세계 10위권 규모 AI 데이터센터다.
이 데이터센터는 델이 AI 시장 공략을 위해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한 ‘파워엣지’ 서버를 중심으로 구축됐다. 파워엣지 서버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 래피즈)와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돼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향후 NHN클라우드가 제공할 AI 서비스에서도 델과의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 CTO는 “최근 델과 엔비디아가 함께 한 ‘헬릭스 프로젝트’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내용을 깊이있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헬릭스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모델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풀스택 솔루션’이다.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와 델 서버와 스토리지 SW 기능과 100여개 이상 사전학습모델, 개발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과거에는 AI를 결과 예측에 사용했지만, 최근 생성형 AI로 큰 변화가 이뤄지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AI가 과거 PC와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각종 산업과 업무를 바꿀 것이고, 델은 엔비디아 등과 엔터프라이즈용으로 제작된 생성형 AI 지원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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