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오언 “엔도는 임시방편, 영입 잘한 건지 알 수 없어”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언(43)이 엔도 와타루(30) 영입에 대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18일 엔도 와타루 영입을 발표했다.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했기에 이뤄진 영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이자 우승 후보 리버풀 입단에 일본 팬들은 들떴지만 현지 반응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대체 영입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등이 모두 떠나면서 중앙 미드필드진이 헐거워진 리버풀은 선수 영입이 절실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로메오 라비아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노렸다. 두 선수는 각각 19세, 21세로 나이가 어린 것은 물론 실력 또한 검증돼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는 영입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첼시행을 강력하게 원했고, 결국 모두 첼시에 빼앗겼다.
이에 다급해진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다. 리버풀 현지 팬들로서 만족스러운 영입은 아니었다.
오언 역시 비슷한 생각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Premier League Productions’에 출연해 “분명한 건 엔도 와타루는 최우선 영입 대상이 아니었다. 이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리버풀이 선수를 영입한 건 마음에 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드필더인 6번 자리는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치솟는다. 지난 1~2주간 선수 영입에 실패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솔직히 엔도 와타루를 잘 산 건지 아직 알 수 없다”라며 엔도 와타루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못했지만 경쟁이 심한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끝낸 것보다는 낫다고 내다봤다.
엔도 와타루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다. 이제 30세다. 당연히 미래를 내다보고 한 영입은 아니다. 다음 선수를 찾을 때까지의 임시방편이다”라며 장기적인 플랜은 아니기에 다음을 이어갈 선수를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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