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정연주 후임 위원장 호선 위해 전체회의 열었지만 파행(종합)

이정현 2023. 8. 22.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 정연주 전 위원장의 해촉 후 후임을 호선하기 위해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됐다.

원래 방심위 총원은 9명이지만 정 전 위원장과 함께 해촉된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후임은 아직 위촉 전이라 8명인 상황으로, 유일하게 상임인 황 위원이 회의를 대신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 정연주 전 위원장의 해촉 후 후임을 호선하기 위해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여야 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됐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한 류희림 위원, 국민의힘 추천 몫인 황성욱 상임위원과 김우석·허연회 위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위촉한 옥시찬·김유진 위원,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인 정민영·윤성옥 위원이 참석해 여야 4 대 4 구도 속에 진행됐다.

원래 방심위 총원은 9명이지만 정 전 위원장과 함께 해촉된 이광복 전 부위원장의 후임은 아직 위촉 전이라 8명인 상황으로, 유일하게 상임인 황 위원이 회의를 대신 진행했다.

위원들은 오전부터 회의를 공개할지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여권 위원들은 비공개를 주장했으나 야권 위원들은 공개를 주장했다.

여권 위원들은 "인사에 관한 회의를 비공개하는 것은 방심위라는 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으나, 야권 위원들은 "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해촉된 상황에서 새로운 위원장을 호선하는 안건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야권 위원들은 표결하자고 맞섰으나, 여권 위원들은 표결에 부칠 경우 4대 4로 부결돼 회의를 공개하게 되기 때문에 표결 자체에 반대했다.

양측은 대치하다가 오후에 다시 회의를 열고자 했으나 야권 위원들이 불참하면서 정족수가 미달해 개최되지 못했다.

여권 위원들은 23일 다시 전체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지만, 야권 위원들은 이번 주 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는 이번 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제외한 기타 소위원회 일정을 취소했다.

li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