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염수 방류 '가짜뉴스'로 어민들 피해 없도록 하겠다"

박기범 기자 2023. 8. 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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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22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을 부정하는 괴담과 가짜뉴스로 인해 죄 없는 우리 어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당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TF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일정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지만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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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다지키기TF, 정부에 우리 전문가 모니터링 참여 등 당부
내일 당정협의회 개최…25일 부산 방문해 수산물 안전성 점검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22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을 부정하는 괴담과 가짜뉴스로 인해 죄 없는 우리 어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당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TF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일정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지만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는 국제법과 국제 기준에 적합한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그동안의 합의가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F가 정부에 요청한 사항을 설명했다.

성 위원장은 "첫 번째로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철저히 해 감시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달라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류 현장에서 모니터링에 대한민국 전문가가 적극 참여해 상시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성 위원장은 또 "비상상황 발생 시 방류를 멈추고 모든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일본 정부 및 IAEA와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현재 우리 해역에서 이루어지는 방사능 모니터링 감시 체계를 조금 더 꼼꼼히 챙겨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발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성 위원장은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그동안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러차례 정부에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성 위원장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방류 날짜는 몰랐다. 여러 언론을 통해 8월 말이라고 나와서 그때쯤 하지 않겠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오는 25일에는 TF가 부산 감천항, 문현동 소재 수산물 창고 등을 방문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장을 참관하고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TF는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HD현대, 현대그린푸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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