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윤석열·이동관 방송장악위원회 전면 거부해야"

장슬기 seul@mbc.co.kr 2023. 8.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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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은 내일(23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효재, 김현 방송통신위원 자리에 정치권에서 정치인 출신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 "국회는 윤석열·이동관의 방송장악위원회를 전면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자당 출신 정치인을 방통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은 입으로는 방송장악 저지를 말하면서 행동으로는 야권 몫의 차관급 두 자리에 배정된 정치적 기득권을 놓지 않고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용인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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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내일(23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효재, 김현 방송통신위원 자리에 정치권에서 정치인 출신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 "국회는 윤석열·이동관의 방송장악위원회를 전면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 성명서를 내고 "방송장악위원회에 어떠한 정당성도 부여하지 않아야 한다"며 야당에 방통위원을 임명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여당 추천 인사인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에 대해선 "이명박 정권 시절 공영방송을 권력에 팔아넘긴 인사"라며 부적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야당이 정치인 출신을 후임 방통위원으로 검토하는 것은 적대적 공생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고, "방통위는 여야 추천 구도에서 정파적 인물에는 정파적 인물로 맞불을 놓으며 사실상 여야 대리전을 벌여왔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자당 출신 정치인을 방통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은 입으로는 방송장악 저지를 말하면서 행동으로는 야권 몫의 차관급 두 자리에 배정된 정치적 기득권을 놓지 않고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용인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당이 김효재 대행 후임으로 추천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은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19년 1호 인재로 영입한 인사입니다.

[전국언론노조 제공]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687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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