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아니었어?'…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김민재 합류 이후 벤치행 위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와 함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졌던 데 리트의 입지가 불안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브레멘에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후반 70분 가량 활약하며 후반 23분 교체됐고 데 리트가 김민재 대신 교체 투입됐다.
독일 매체 RAN은 22일(한국시간) '데 리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 부임 이후 포지션 경쟁에서 첫 패배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데 르티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견고한 수비수였지만 향후 몇 주 동안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며 '종아리 문제가 있었던 데 리트는 슈퍼컵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실망스러운 전반전을 보냈다. 데 리트는 전반전 이후 교체됐고 대신 투입된 김민재는 훨씬 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데 리트는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약스와 유벤투스에서 각각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데 리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데 리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김민재와 함께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트가 선발 출전한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한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슈퍼컵에선 선발 출전한 데 리트를 대신해 김민재가 교체 투입된 반면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고 이후 데 리트가 김민재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지난시즌 소속팀 경기에서 실수가 잦아 올 시즌 교체 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졌던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슈퍼컵에 이어 브레멘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RAN은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우파메카노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투헬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를 갈라놓을 것인지 주목받는다. 데 리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포지션 경쟁에서 첫 패배자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 김민재,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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