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 과학·기술적 문제 없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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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일본 측이 오염수를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브리핑 시작 전 기자들에게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일본 측으로부터 '각료회의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상정하기 앞서 한국에 알려주겠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22일 각료회의에 해당 안건이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전날 받았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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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다르게 진행되면 방류 중단 요청할 것"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정부는 22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일본 측이 오염수를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일일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10시 각료회의를 열어 기상·해상조건 등에 지장이 없으면 이번달 24일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며 "바로 이어 해당 방침을 공표했다"고 말했다. 박1차장은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각료회의에서의 방류개시 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 사전에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브리핑 시작 전 기자들에게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일본 측으로부터 '각료회의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상정하기 앞서 한국에 알려주겠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22일 각료회의에 해당 안건이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전날 받았다"고 공지했다.
박1차장은 "오늘 우리 정부가 내린 판단의 대상은 일본 측의 방류 계획"이라며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대응계획을 △ 방류 후 데이터 모니터링 △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추가 실시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 세 가지로 제시했다. 일본 측이 오염수를 계획대로 처리해 방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하고 방류 초기 오염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조사헤 일본이 방류계획 준수하는지를 능동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도쿄전력 방류계획을 기반으로 수행한 삼중수소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방류된 오염수는 4~5년 후부터 우리 관할 해역에 유입돼 10년 후 국내 해역 평균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에 도달할 예정이다.
박1차장은 "방류 개시 이후에 정부가 알게 되는 정보는 브리핑 등을 통해 국민께 투명하게 전달해 드릴 것"이라며 "일본 측에 개선을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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