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성폭행범 모친 “아들 10년 넘게 은둔…정신과약 쓰레기통에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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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의 어머니가 아들이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해왔으며 우울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의자 최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씨에 대해 "주로 도서관 아니면 산에 다녔다"라면서 오랜 기간 동안 은둔 생활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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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의 어머니가 아들이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해왔으며 우울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의자 최씨의 어머니 A씨는 지난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씨에 대해 “주로 도서관 아니면 산에 다녔다”라면서 오랜 기간 동안 은둔 생활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먹지 않았고, 친구는 물론 가족과의 대화나 교류가 거의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최씨가) 사람이 가라앉고 졸리다면서 약을 감추고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했다. 대화한 건 사건 나기 8~9일 전 정도”라고 전했다.
실제로 관악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자택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PC방과 자택을 오가는 게 외출의 전부였다.
그는 자택 인근 PC방 여러 곳에 회원가입 돼으며 하루에 많게는 6시간 넘게 게임을 했다. PC방 한 곳에서는 약 2년 동안 570시간 넘게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최씨 전화를 포렌식 해본 결과 통화 기록은 음식점 등 배달 기록이 대부분이었다.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한 기록 등은 극히 드물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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