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만 940억인데 안 쓸 수도 없고…시즌 초반부터 고민에 빠진 맨유

김환 기자 2023. 8.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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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를 기용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마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마운트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부터 떨어졌던 탓에 마운트 영입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맨유 팬들도 있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낙점했다.

맨유는 마운트를 프리시즌부터 적극 기용했고, 마운트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하고 맨유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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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를 기용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마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어린 시절부터 첼시에서 뛰었던 마운트였기 때문에 맨유로 가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았지만, 마운트는 결국 첼시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뒤 맨유행을 택했다. 마운트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부터 떨어졌던 탓에 마운트 영입을 두고 우려를 표하는 맨유 팬들도 있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낙점했다.


맨유는 마운트를 프리시즌부터 적극 기용했고, 마운트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하고 맨유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번뜩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에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마운트가 기존 맨유의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운트는 자신의 첫 두 경기에서 계획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마운트는 예상보다 더 빨리 퍼졌고, 팀의 주장인 브루노와 너무 비슷하다는 걱정이 있다. 마운트는 좋은 선수이고, 이것이 맨유가 그에게 많은 돈을 투자한 이유다. 하지만 맨유가 마운트에게 어떤 역할을 맡기고 마운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마운트와 브루노는 모두 4-2-3-1 포메이션에서 10번 자리를 맡거나, 4-3-3 포메이션에서 8번 위치에서 뛰는 게 적합하다. 두 선수들 모두 수비 부담 없이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마운트는 브루노의 좋은 대체자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카세미루의 파트너 혹은 경쟁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맨유가 브루노와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영입한 이유가 뭘까?”라며 브루노가 있음에도 맨유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인 마운트를 영입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마운트는 두 경기에서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이런 걱정들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하지만 마운트 활용을 두고 나오는 걱정이 이어지지 않으려면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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