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없는 제주, “위탁병원 비급여 자부담 ‘부담’”

임성준 2023. 8. 22.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제주 거주 국가유공자의 보훈 위탁병원 비급여 항목 자부담과 관련한 민원을 제1호 안건으로 채택해 제도개선 의견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제주도 보훈청장에게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 지원 정부 건의, 비급여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달라고 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 유공자 진료비 정부 지원 건의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제주 거주 국가유공자의 보훈 위탁병원 비급여 항목 자부담과 관련한 민원을 제1호 안건으로 채택해 제도개선 의견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에는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을 위한 보훈병원이 없어 보훈 위탁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지만 비급여 항목의 자부담이 발생한다.

앞서 도내 거주 국가유공자들은 보훈병원이 없어 도내 위탁병원을 이용할 때 보훈병원에 준하는 혜택이 필요하다며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지난 17일 제주도청 자연마루에서 열린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제5차 회의. 제주도 제공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제주도 보훈청장에게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 지원 정부 건의, 비급여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달라고 권고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가유공자 거주지가 어디든 차별 없이 진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의견 제시는 보훈병원이 없는 제주 국가유공자가 겪는 고충을 개선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도 국가보훈부 등 관련기관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도민 고충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도민의 고충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제주도 본청과 소속기관, 제주도 출자·출연 공기업·기관, 제주도 사무 위탁 운영 기관 등에서 발생한 도민 고충 민원을 받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시정 조치와 제도개선 등 해결 방안을 권고하는 기구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