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기술탈취땐 자회사·본사 처벌법 필요"…심포지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처·스타트업계는 기술탈취가 발생했을 경우 자회사와 함께 본사도 처벌하는 양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닥터다이어리 송제윤 대표는 이날 "닥터다이어리는 기밀 정보를 취득한 투자사 임원이 대기업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동일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앱 표절 및 아이디어 탈취 분쟁이 발생했다"며 "회사가 아이디어를 탈취한 경우 자회사와 함께 지주사인 본사까지 처벌하는 양벌 규정을 통해 벤처기업을 보호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벤처·스타트업계는 기술탈취가 발생했을 경우 자회사와 함께 본사도 처벌하는 양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벤처·스타트업 기술탈취 대응방안과 기술보호 전략'을 주제로 제8차 KOSI 심포지엄을 열었다.
닥터다이어리 송제윤 대표는 이날 "닥터다이어리는 기밀 정보를 취득한 투자사 임원이 대기업 자회사 설립과 동시에 동일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앱 표절 및 아이디어 탈취 분쟁이 발생했다"며 "회사가 아이디어를 탈취한 경우 자회사와 함께 지주사인 본사까지 처벌하는 양벌 규정을 통해 벤처기업을 보호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밀유지협약(NDA) 의무 체결 필요성도 제기됐다.
알고케어 유석윤 프로는 "알고케어는 AI(인공지능) 영양 관리 디스펜서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대기업이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술탈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법적 대응 과정에서 2개월간 업무가 올스톱될 정도로 피해가 컸고 보안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향후 피해기업에 보안책임을 묻기 전 비밀유지협약(NDA) 의무 체결 등 기업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클라스 손보인 변호사는 "대기업이 투자 또는 협업이라는 명분으로 접근해 기술 제공을 요구하며 기술 탈취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엔젤투자자가 창업기업과 비밀유지협약 의무 체결을 해야 한다. 창업기업은 나중을 대비해서라도 반드시 비밀유지협약 작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