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신혜선 "데뷔 10년에 첫 스릴러, 장르적 욕심 있었다"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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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처음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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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신혜선이 처음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혜선은 "저도 어제 처음 봤는데 시나리오로만 보고 촬영만 하다 보니까 어떻게 나올지 저도 예상은 못했다"면서 "근데 제가 찍었을 때보다 더 긴장감이 있게 나와서, (김)성균 선배님이 얘기했듯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잘 나왔다 싶더라"며 웃었다.
스릴러를 하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제가 원래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데뷔 10년이 됐다고 하는데 저한테 짧게 느껴진다"라며 "그 동안 경험을 못했어서 저는 이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많은 장르와 많은 배역을 해보고 싶은데 그 중에 하나가 스릴러였다, 마침 딱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장르적인 욕심이 있어서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라며 "또 수현이라는 역할이 캐릭터성이 확실한 게 아니라서 '무색무취'에 가까운 정도라 느껴졌고, 제가 지금까지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를 해오다 보니 오히려 저한테 수현이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던 것 같다, 시나리오 전반을 떠나서 선택을 하려고 한 두 가지 요인은 장르와 조금은 다른 색깔의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타겟'은 실화 사건을 소재로 한다. 이에 대해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방송은 봤고, 원래 범죄 관련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한다"라며 "시나리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건 생각을 못하고 있었고, 시나리오 받았을 때도 처음에는 텍스트로만 보다 보니까 잘 와닿지 않았고 먼 얘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영화를 보고 촬영하면서 생각해보고,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이런 저런 사례를 들어보니까 이 시나리오에 나와있는 게 영화의 흐름을 위해서 억지로 만든, 공포감을 주려고 만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진짜로 이렇게 괴롭힘을 당할 법도 하겠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혜선은 수현 역할을 연기하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저도 느낀 건, 실제로 당한 건 아니지만 연기를 해보니까 그게 얼마나 힘들 수 있겠다"며 "일어나면 안 되지만, 그럼에도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그런 감정으로 보면 영화를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절대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인사동 스캔들' '퍼펙트 게임' '명당'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단 한번의 중고거래 이후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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