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 "즉각 수입통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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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수입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중국 차이롄 등 중화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환경생태국장 및 관련 부서에 즉각 수입 통제 조치를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그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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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홍콩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수입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중국 차이롄 등 중화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환경생태국장 및 관련 부서에 즉각 수입 통제 조치를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관계 각료 회의(각의)에서 "기상·해상 조건 등에 차질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그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 국가 및 지역은 1위가 중국이며 2위가 홍콩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일본 수산물 수출의 22.5%를 차지하며 수출액은 총 870억엔(약 8000억원)에 달한다. 홍콩은 19.5%로 총 755억엔(약 6950억원) 상당을 수입했다.
리 행정장관은 지난달 "식품 안전 보장을 위해 이 문제를 진지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만약 실제 방류가 이뤄진다면 우리는 현재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산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은 후쿠시마, 지바, 이바라키 등 5개현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수입 제한과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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