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보석 청구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2023. 8. 22.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사 자금 20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앞서 검찰은 올해 3월 조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구속됐다.

조 회장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사자금 횡령·배임 혐의
보석 인용될 경우 불구속 상태서 재판 받아
회사 자금 20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 황진환 기자


회사 자금 200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 허용 여부를 판단할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석 신청이 인용되면 조 회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검찰은 올해 3월 조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구속됐다.

조 회장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집수리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배임액은 2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에는 조 회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조 회장은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와 그의 형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 등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과 차량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장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해 공사비를 부풀린 뒤 뒷돈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