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정유미 “‘부산행’ 이어 또 임산부 연기, 하면 할수록 늘어”[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8. 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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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잠'을 통해 다시 한 번 임산부 연기를 소화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잠'(감독 유재선)에 출연한 정유미는 8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 역의 정유미,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 역의 이선균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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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유미가 '잠'을 통해 다시 한 번 임산부 연기를 소화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잠'(감독 유재선)에 출연한 정유미는 8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9월 6일 개봉하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 역의 정유미,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 역의 이선균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진'은 극 초반 만삭의 임산부로 등장, 미스터리한 일들에 스릴을 더한다. 이미 '부산행'과 '82년생 김지영' 등에서 임산부, 또는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이 있는 정유미는 "할 수록 (임산부 연기가)느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부산행'에서는 좀비떼들을 피해서 생존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만삭인데 어떻게 저렇게 뛰냐' 했는데, 그래도 뛰어야지 어쩌겠나. '82년생 김지영' 때는 감독님께 의지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두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에 아주 자잘한, 진짜 육아를 하는 엄마가 어떤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유재선 감독은 어떤 팁을 전수해줬냐"는 질문에 정유미는 "허리를 두드리라고 하시더라"면서 "임신을 해본 적도 없는데 그런 팁을 주셨다"고도 귀띔했다.

앞서 정유미와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 연출작 '첩첩산중'(2009)과 '옥희의 영화'(2010), '우리 선희'(2013) 등 무려 세 작품에서 함께 연기했다. 이번 '잠'이 그들의 네 번째 호흡이다.

"홍상수 감독 연출 현장과 어떤 점이 달랐냐"는 질문에 정유미는 "홍상수 감독님 현장에도 나름대로의 틀이 있다"면서 "소주 잔 하나 놓는 것도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신경 쓰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대사들이 애드리브 같아 보일 때도 있지만 전부 다 맞춘 대사들"이라며 "당시 정말 재밌게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다. '호흡이 긴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자' 했었는데, ('우리 선희' 이후) 10년이란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벌써 10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9월 6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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