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될걸?"…덥고 습한 날 방심하다간 식중독균 찾아온다

하수민 기자 2023. 8.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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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식중독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식약처에 따르면 경고 단계에서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중독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식중독 주의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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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 서울시 관계자가 여름철 집단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서울 광진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급식시설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는 식중독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22일 식약처,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중독 예측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 지역은 식중독 경고 단계로 설정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경고 단계에서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중독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도구의 경우 세척, 소독 등을 거쳐 세균오염을 방지해야하고 유통기한, 보관방법 등을 확인해 음식물 조리·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식중독 주의 단계다. 주의 단계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중간 단계라는 의미다. 경고 단계보다는 위험도가 낮지만 식중독 예방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 육류, 가금류, 어패류는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육류의 경우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조리 수칙을 지켜야 안전하다. 또 칼과 도마는 육류, 어류, 채소류 등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식품별 보관 온도를 준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냉장은 5도 이하, 냉동은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하며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해서는 안 된다.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토록 하고 남은 음식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또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아깝다는 생각으로 보관하지 말고 바로 폐기해야 한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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