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조인성, 둘 다 솔로…크리스마스 맞춰 키스”
솔로인 한효주·조인성을 위한 ‘무빙’ 박인제 감독의 계략이 드러났다.
21일 하퍼스바자 유튜브 채널에는 디즈니+ ‘무빙’에 출연한 조인성, 한효주의 영상이 올라왔다.
기억 남는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한효주는 “저희가 되게 긴 촬영을 했다. 20부작이다 보니 여름에 시작해서 다음 해 여름쯤 끝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크리스마스랑 새해가 되는 연말·연초를 촬영장에서 보내는 게 안쓰러웠는지 마니또를 제안했다. 현장에서 일주일 동안 마니또를 하는데 꽤 재밌더라. 학창 시절 고백할 때 책상 서랍에 사탕 넣어놓는 것처럼. 현장에서 제 의자에 앉았는데 초콜릿 같은 게 놓여 있더라. 그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조인성 역시 “그래서 스태프들이랑 더 친해졌다”고 밝혔다.
또 한효주는 “크리스마스랑 12월 31일, 1월 1일 다 촬영이 있었다. 의도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조인성이 “감독님이 피디랑 얘기해서 스케줄 그렇게 짠 거다. 일부러”라고 말하자 한효주는 “일부러 그날만 골라서 키스 신을 찍었다고? 왜요?”라며 현장에 와있는 박인제 감독에게 물었다.
그러자 박인제 감독은 “둘 다 솔로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효주는 “저희를 위한 배려였냐”고 되물었다. 이에 조인성은 “덕분에 재밌게 놀았다. 감독님이랑 셋이 끝나고 맛있는 거 먹고 소주도 한잔 마시고. 연말연시 같이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 ‘무빙’ 10, 11회는 23일 공개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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