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베란다 잠가야 하는 이유…“초저녁 불 꺼진 집 노린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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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이 맨손으로 아파트 벽을 순식간에 올라 불꺼진 베란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경찰이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파트 문단속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경남 김해시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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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이 맨손으로 아파트 벽을 순식간에 올라 불꺼진 베란다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경찰이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층은 절도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파트 문단속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경남 김해시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밤시간 사람이 없는 놀이터에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조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후 다시 베란다로 나온 남성은 내려올 때 역시 클라이밍 선수 뺨칠만한 실력으로 거침없이 내려와 사라졌다. 경찰청이 자막으로 “2배속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할 만큼 빠른 속도였다.
남성은 이 아파트에서 15분 만에 2113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에게 물어보면 자기들이 마음만 먹으면 아파트 10층이 아니라 꼭대기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종종 답변한다”며 “어느 층이나 도둑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출할 때 매번 잊지 않고 창문을 잠그기가 쉽지 않은데, 절도범들은 보통 초저녁에 불이 안 켜지는 곳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을 한다. 그래서 초저녁에 1~2시간 자동으로 불이 켜졌다 꺼지는 실내등을 설치해 두는 것도 하나의 절도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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