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韓 금리, 美 FOMC 방향성에 영향 받을 것"

남주현 2023. 8. 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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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결정이 단순 한미 금리차 보다 미국의 향후 금리 방향성에 더 좌우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창용 총재는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따른 한은의 금리 결정에 대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한미 금리 격차보다는 9월 미국의 정책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오는 24일 8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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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8.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결정이 단순 한미 금리차 보다 미국의 향후 금리 방향성에 더 좌우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창용 총재는 2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따른 한은의 금리 결정에 대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한미 금리 격차보다는 9월 미국의 정책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오는 24일 8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올린 후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언제까지 동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향후 1~2년 금리 변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시장 변동폭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내부 자료로만 참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은의 예측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예상치는 변하게 되어 있다"면서 "모든 것은 조건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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