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숙박시설 갈등 속…최민호 시장 "경제활성화"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 신도심의 소규모 숙박시설 설치를 두고 주민-상인이 대립하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시장의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하자 상인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민 '반대' vs 상인 '환영'…"사실상 상인 손 들어준 것" 해석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신도심의 소규모 숙박시설 설치를 두고 주민-상인이 대립하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숙박업소 사업 강행 의사를 피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최 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지자체 차원의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간투자 유치, 상가공실, 관광 등 분야별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시가 발표한 소규모 숙박시설 입지 규제완화 조치와 맥이 닿아 있다.
당시 시는 숙박시설 확대와 상가 공실 문제 해소를 위해 어진·나성동 일대 소규모 호텔 입지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주민 공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다는 내용이었다.
시는 숙박시설 진입 장벽을 낮추면 '2025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발표 뒤 주민과 상인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나성동 일대 주민은 해당 시설이 '러브 호텔'로 전락, 인근의 주거‧교육 환경을 크게 해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상인들은 관광객을 세종시에 머물게 할 대안이라며 전국 최악의 상가 공실을 해결하는 대안이라고 환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 시장의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하자 상인들의 손을 들어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 시장은 전날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한 시장 공약사업 정리요구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를 비롯한 전 지자체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선 민생사업이 집행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 구독자와 2년 동거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