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사 어촌살리기… 사내식당 우럭·전복메뉴

이상현 2023. 8.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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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그룹 내 17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고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되어 어촌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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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신규 레시피의 품평회를 실시하는 모습. HD현대 제공

HD현대는 그룹 내 17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판교 글로벌R&D센터를 비롯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고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회사측은 최근 우럭과 전복의 소비가 크게 감소해 힘들어하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HD현대에 따르면 그룹 내 전체 식수인원(1일 기준)이 약 5만5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예상되는 추가 소비량은 약 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HD현대는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향후 수협과 현대그린푸드로부터 수산물과 레시피를 제공받게 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도 어촌경제 살리기 활동에 동참했다. 앞서 '수산물 소비 챌린지'의 두 번째 주자로 지목된 권오갑 회장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직원들과 함께 해산물로 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탠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들이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한 선한 영향력이 되어 어촌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협력사 및 우수고객사용 추석 선물에도 수산물을 적극 활용해 어촌 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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