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성환 사장 지분 확대…부친 빈자리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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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이 자사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이 같은 오너 일가의 주식 매입으로 최 사장 부부와 최신원 전 회장이 확보한 SK네트웍스 지분은 3.77%로 최대 주주인 SK㈜(41.18%)와 국민연금(6.60%)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른 상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성환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 사장 부인인 최유진 씨의 자사주 매입도 투명한 정보공개 차원에서 공시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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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인 최유진씨도 자사주 사들여
최신원 전 회장 이어 경영권 강화
"책임경영, 투명한 공개 차원일 뿐"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이 자사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부인인 최유진 씨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지분을 확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빈 자리를 메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 6월5일부터 1주일간 자사주 22만4344주를 11억1500만원에 사들였다. 이후 최 사장 지분은 2.77%에서 2.87%로 늘었다. 비슷한 시기 부인인 최유진 씨도 자사주 4만3000주(0.02%)를 매입하며 특수관계자 목록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오너 일가의 주식 매입으로 최 사장 부부와 최신원 전 회장이 확보한 SK네트웍스 지분은 3.77%로 최대 주주인 SK㈜(41.18%)와 국민연금(6.60%)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른 상태다. 개인이지만 회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1981년생인 최성환 사장은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2009년 SKC전략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가방전문 수출업체인 신조무역 최용우 회장의 딸인 최유진 씨와 2010년 결혼했다.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로 옮기자, 2019년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최 사장이 자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한 이유로 경영권 승계를 꼽는다. 2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신원 전 회장을 대신해 경영권 강화 포석이라는 것이다.
실제 최 사장은 최신원 회장이 구속 수감된 지난 2021년 처음으로 SK네트웍스 주식 468만6836주를 사들이며 지분 1.89%를 확보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왔다. 자사주 매입 자금은 대부분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SK㈜ 지분을 팔아 마련했다.
최성환 사장은 2018년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SK㈜ 주식 48만주(지분율 0.68%)를 받았지만, 절반 이상 매각하고, 현재는 15만주 정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최 사장 부부가 회사 주식을 매입한 뒤 SK네트웍스 주가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초 주당 4760원이었던 SK네트웍스 주가는 이달 초 6000원선을 넘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SK렌터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성환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 사장 부인인 최유진 씨의 자사주 매입도 투명한 정보공개 차원에서 공시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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