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숨진 코스트코 노동자 유족 산업재해 신청
유서현 2023. 8. 22. 14:46
지난 6월 코스트코에서 카트 정리 작업을 하다 숨진 고 김동호 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유족 측은 오늘(22일) 오전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가 숨진 것은 폭염 속에서도 휴식 없이 고강도로 노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코스트코는 여전히 김 씨가 병사했다는 입장이라며, 산업재해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인 지난 6월 19일 폭염 경보가 발령돼 있었는데도 김 씨는 냉풍기나 아이스팩 하나 없이 20kg에 달하는 카트 수십 개를 옮겨야 했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폭염 상황에서 과도한 활동이 탈수와 혈전 발생으로 이어져 폐색전증을 유발, 악화시켰다는 의학적 소견을 받았다며 김 씨가 지병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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