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5개 지방 은행 신용 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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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업 S&P글로벌레이팅스가 미국 5개 지방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하고 다른 은행들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달들어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뉴욕멜론을 포함해 6개 미국 대형 지방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피치의 애널리스트가 미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수십개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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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신용평가기업 S&P글로벌레이팅스가 미국 5개 지방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하고 다른 은행들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2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은 S&P글로벌레이팅스가 대출 환경 악화를 이유로 키코프와 코메리카,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코프, 어소시에이티드 뱅크-코프의 신용등급을 모두 한단계 끌어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달들어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뉴욕멜론을 포함해 6개 미국 대형 지방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피치의 애널리스트가 미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수십개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크리스 울프 피치 애널리스트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산업의 건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출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같은 은행 등급 강등 가능성 발언에 주식 시장에 찬물을 껴앉기도 했다.
지난봄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너처뱅크를 비롯한 지방은행들의 부도 이후 이들 은행들은 고객들의 예금 유출을 막기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실적 부진에 빠졌다. 또 예금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탈을 막는데 고전하는 은행들도 많았다.
미국 은행들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잦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예금이 감소하는 등 고전해왔다.
S&P는 코메리카의 경우 지난 2·4분기 평균 예금 규모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0억달러(약 19조원) 급감한 것도 강등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코메리카 뿐만 아니라 은행 4곳도 예금 규모 감소에 특히 무보험과 상업 예금 비중이 높아진 것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졌다고 S&P는 설명했다.
S&P는 미국 은행의 10%는 전망이 '부정적'인 반면 90%는 '안정적'이며 '긍정적' 전망인 은행은 한곳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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