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 오염수 방류 '비상행동 기간' 돌입…내일 촛불집회도

전민 기자 박종홍 기자 2023. 8.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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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두고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비상행동 기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먼저 민주당은 비상행동 기간을 정해 당 차원에서 시민사회와 함께 규탄대회를 진행하는 등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은 방류 결정 시점에서 실제 방류가 이뤄지는 날까지를 비상행동 기간으로 정할 예정이었으나, 방류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로 기간을 늘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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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까지 '비상행동'…오늘 일 대사관 항의방문
UN인권이사회 IAEA 의원 파견도 검토…대책위서 계획 총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및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규탄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두고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비상행동 기간'에 돌입할 전망이다. 23일 국회에서는 의원과 당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도 열 예정이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먼저 민주당은 비상행동 기간을 정해 당 차원에서 시민사회와 함께 규탄대회를 진행하는 등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은 방류 결정 시점에서 실제 방류가 이뤄지는 날까지를 비상행동 기간으로 정할 예정이었으나, 방류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로 기간을 늘릴 전망이다.

당장 원내 차원에서는 이날 오후 3시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UN)인권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에 의원들을 파견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다.

23일 저녁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의원, 당원들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회의를 열고 의총에서 논의된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대책과 활동을 결정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인권이사회와 IAEA 이외에도 적절한 의사표현을 할 기구가 있으면 다 보내는 방안까지도 고려 중 "이라며 "대책위에서 계획을 세우면 당 지도부도 이를 따르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럽게 방류 시점이 정해져 시간이 충분하진 않지만, 방류가 하루에 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30년동안 방류를 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방류 중단의 가능성은 있다"며 "이번 기회에 집중적으로 비상행동 기간을 정해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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