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왜 국회 문턱에서 멈췄는가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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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발생 300일을 앞두고 유가족들과 종교인, 시민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약 3.5㎞거리를 삼보일배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4대 종교단체(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10·29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소속 종교인들과 시민들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참사 발생 300일이 되도록 특별법도 제정되지 않고 진상규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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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발생 300일을 앞두고 유가족들과 종교인, 시민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약 3.5㎞거리를 삼보일배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원회, 4대 종교단체(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10·29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소속 종교인들과 시민들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참사 발생 300일이 되도록 특별법도 제정되지 않고 진상규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을 비판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도대체 유가족이, 피해자가 몸부림치며 호소해야 하는 시간은 얼마나 더 필요한 것인가?”라고 물의면서 “지난 6월 국회에서 유가족들의 단식과 행진으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특별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논의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국민의힘 행안위 위원들을 비판했다.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에 모인 삼보일배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10월 29일에 맞춰 오전 10시 29분 손을 모으고 북과 죽비 소리에 맞춰 첫 번째 절을 했다. 참석자들은 비가 오고 햇볕이 내리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광장에서 애오개역까지 삼보일배로 추모의 마음을 채웠다.
지난 6월 30일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별법 통과 촉구와 참사 300일 추모 마음을 모아 유가족들과 종교인, 시민들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국회까지 삼보일배할 예정이다. 삼보일배가 끝나는 24일 저녁 6시 34분에는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300일 시민추모대회가 국회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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