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女살해' 협박 글 올린 30대…양손에 수갑찬 채 "죄송"

류원혜 기자 2023. 8.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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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47분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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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서울 신림역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남성이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서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심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협박글 왜 올렸냐", "잡힐 줄 몰랐냐", "왜 여성만 범행 대상으로 언급했냐", "범행을 실행하려고 했냐" 등 질문에 "국민들께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47분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해 20일 오전 경기도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관심받고 싶어서"라고 진술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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