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4일 방류 결정…IAEA "첫날부터 안전기준 부합 현장 평가"(상보)

정윤영 기자 2023. 8.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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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날짜를 오는 24일로 결정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류 첫날 안전기준 부합 여부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AEA는 22일 성명에서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안전 검토를 지속할 것'이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약속을 되풀이하며 "현장에서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이다. 방류 시작일부터 (방사능이) 안전 기준과 지속적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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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방출 시작…기시다 "미룰 수 없어"
IAEA "실시간으로 데이터 공유…글로벌 커뮤니티에 공유"
4일 일본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마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3.07.0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날짜를 오는 24일로 결정한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류 첫날 안전기준 부합 여부에 대한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AEA는 22일 성명에서 오염수 방류 이후에도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안전 검토를 지속할 것'이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약속을 되풀이하며 "현장에서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이다. 방류 시작일부터 (방사능이) 안전 기준과 지속적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시간 또는 실시간에 가까운 모니터링 데이터 제공을 포함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게시할 예정"이라면서 "방류가 시작되는 대로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AEA는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뒤 방사능 노출 수치가 '국제 안전 기준에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IAEA는 11개국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보고서를 냈는데, 해당 보고서에는 방사능 노출 사례에 대한 모든 가정을 보수적으로 잡아도 오염수는 국제안전표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이 담겼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일본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식 그리고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일본 정부의 관련 활동은 관련 국제 안전 기준에 일치한다"고 결론 지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관계 각료 회의(각의)에서 "오염수 처리를 절대 미룰 수 없다"며 "기상·해상 조건 등에 차질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전국 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만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2023.8.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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