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총 쿠팡물류센터 노조 압수수색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8.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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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불법 점거 등 혐의
경찰, 노조원 휴대전화 압수
인천서부경찰서 전경 <네이버지도 캡처>
경찰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벌어진 노조 불법 행위와 관련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를 압수수색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시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10여명을 사무실로 보내 인천시 서구 쿠팡 인천4센터에서 벌어진 노조의 불법 행위와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건물 1층에서 노조원들이 진입을 막아 사무실 수색이 어려워지자 간부 노조원들의 휴대전화만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월 노조가 사측에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물류센터 내 사무실을 불법 점거한 혐의(업무방해·건조물침입)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나 수사 대상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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