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40MW급 초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8.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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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7500억원 투자
지난 21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광양 클라우드센터 구축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 광양에 초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데이터센터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 시설로 수요가 매년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22일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KT·MS코리아 등 7개 기관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광양 황금산단에 40MW급 초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2032년까지 7500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하고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산단 입주심사, 건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전남도는 광양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정보통신(IT) 분야 우수 인력 등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과 지방세 수입 발생을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 추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남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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