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외국인 음식 소비 1위는?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8.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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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의 한식 소비 비율이 8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관광공사가 신한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토대로 음식점업 대상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국내 음식점업 분류표상 세세분류에 해당하는 한식·중식·일식·서양식·분식·기타 음식 등 10개 업종에서 사용한 소비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이 소비한 전체 금액은 92억 25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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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소비 80%…중국‧대만 관광객 '치킨', 미국‧싱가포르 '제과‧피자'
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 올해 상반기 외국인관광객 18만5천명 대상
제주 방문 외국인의 상당수가 한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짓제주 제공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의 한식 소비 비율이 8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관광공사가 신한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토대로 음식점업 대상 외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소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를 찾은 미국·일본·대만·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8개국 외국인 관광객 18만 5166명(크루즈 관광객 포함)의 카드 매출 자료다.

조사 결과 이들이 사용한 식음료 소비금액은 207억 3400여만 원으로 이 가운데 식사 관련 소비가 75%(155억 3천여만 원), 주류 및 음료 소비가 25%(52억 1천만 원)였다.

이를 국내 음식점업 분류표상 세세분류에 해당하는 한식·중식·일식·서양식·분식·기타 음식 등 10개 업종에서 사용한 소비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이 소비한 전체 금액은 92억 250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한식 소비는 8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 80.6% 수준인 74억 3600만 원이었다.

이어서 제과점 5.1%(4억 6700만 원), 치킨 4.9%(4억 4800만 원), 피자 3.2%(2억 9500만 원), 중식 1.9%(1억 7060만 원), 서양식 1.5%(1억 3700만 원) 순이다.

특히 중국과 대만 관광객이 한식 다음으로 '치킨'을 선호했고, 미국과 싱가포르 관광객 등은 '제과점'과 '피자 전문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정영림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장은 "이번 분석은 현금 사용 금액이나 음식점업 분류에 따른 누락 업소가 있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외국인의 한식 사랑엔 국경이 없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주 향토 음식과 퓨전 음식 등을 더욱 다양하게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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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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