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정유미 "봉준호 감독님 호평, 이렇게 빨리…설렘 반 두려움 반"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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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자신의 신작 '잠'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호평에 "생각도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유미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잠'(감독 유재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이 이번 영화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호평을 보낸 것에 대해 "이렇게 빨리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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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자신의 신작 '잠'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호평에 "생각도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유미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잠'(감독 유재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이 이번 영화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호평을 보낸 것에 대해 "이렇게 빨리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의 호평을 받아)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다, 봉준호 감독님이 재밌게 봤다면 사람들이 미리 기대하는데 한편으로 재미가 없으면 '뭐야' 이럴 수도 있다"면서 "한편으로 다행인 건 '봉준호가 재밌게 봤다는데 재밌지' 하게 되면 좋다 5대5다"라고 설명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언론시사회에서도 '잠'에 대해서는 호평이 우세하다. 정유미는 "이것에 대해서도 반반이다, 다행인가 싶으면서도 좋은 평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기대심리라는 게 있다, 그런 걸 못 채우면 어떡하나 불안함도 있고, 한편으로 재밌게 보겠지?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했으니까 싶다,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라고 밝혔다.
'잠'은 행복한 신혼 부부 현수와 수진이 악몽처럼 덮친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옥자'의 연출부 출신 유재선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배우 정유미가 수명 중 이상행동을 하는 남편 때문에 잠못 이루는 아내 수진을 연기했다.
한편 '잠'은 오는 9월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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