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나트랑 첫 국제 정기선 운영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8.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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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정기노선 운항
전남도와 무안군, 베트남 퍼시픽항공,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베트남 퍼시픽 항공과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산 무안군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퍼시픽항공 응웬 당 끄엉 부사장, 한국공항공사 신용구 글로컬사업본부장. [사진 제공=전남도]
무안국제공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 정기선이 취항한다.

전남도는 22일 “무안군, 베트남 퍼시픽항공, 한국공항공사와 ‘무안-베트남 나트랑 간 국제 정기노선 취항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말부터 주 2회(화·토 출발) 베트남 나트랑 정기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무안-나트랑 노선은 코로나 이후 전세기만 취항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노선으로 전환한다.

퍼시픽항공은 국영 베트남항공의 자회사로 1991년 설립돼 올해 무안국제공항과 나트랑, 달랏, 다낭,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노선을 171항차 운항했다.

전남도는 나트랑 노선 운항을 계기로 퍼시픽항공과 정기노선 추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정기노선 취항을 목표로 현지 관광설명회, 무사증입국 허가제도 도입 등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베트남 호치민과 나트랑을 방문해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설명회를 개최해 전남의 다양한 여행상품 판촉 활동을 펼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퍼시픽항공 정기노선 취항을 통해 두 나라 국민이 전남과 베트남을 편리하게 오가면서 문화를 교류하고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정기선 유치를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일본 등 국제 정기편 운항이 속도를 내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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