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에게 흉기 휘두른 고교생…“괴롭힘 때문에”

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 노원경찰서 전경/연합뉴스

하굣길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지난 2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같은 학교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손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부터 피해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 화가 나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