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신약 레켐비, '이 약' 복용후 투여하면 뇌출혈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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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매 치료제로 허가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특정 항우울제와 복용 시 뇌내 출혈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일부 환자의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 레카네맙을 투여하면 처음 30일 동안 뇌내 출혈의 위험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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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매 치료제로 허가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특정 항우울제와 복용 시 뇌내 출혈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는 최근 스위스 로잔 대학의 베아트리스 포주엘로 모야노 교수팀이 발표한 해당 연구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부 환자의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후 레카네맙을 투여하면 처음 30일 동안 뇌내 출혈의 위험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뇌내 출혈은 뇌출혈 중 뇌실질(뇌의 기능성 조직) 내 발생하는 출혈로, 뇌에 피가 고이는 병을 말한다.
연구팀은 “SSRI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30일 동안은 레카네맙 치료제를 피해야 한다”며 “항혈소판 치료를 병용하는 환자는 이러한 약물을 병용하면 출혈 위험이 증가하므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응집된 형태의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레카네맙과 같은 단클론 항체는 아밀로이드 관련 뇌 영상 이상(ARIA), 즉 부종 또는 삼출, 혈소판 침착을 동반한 ARIA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작년 4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 중 레카네맙 처방 대상인 환자 47명에 대한 항우울제 유병률을 평가했다. 이중 32%는 항우울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환자(80%)가 SSRI 계열을 사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이전에 보고된 것과 유사하다“며 ”항우울제의 항혈소판 효과는 용량 의존적이기 때문에 항아밀로이드 약물 투여에 적합한 환자의 경우 항우울제 치료의 적응증과 용량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기분 장애에 대한 출혈 위험이 낮은 항우울제, 불안 장애 또는 불안 유형(치매의 행동 및 심리적 증상)에 대한 항간질제와 같은 대체 선택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카네맙 처방 정보에도 ARIA에 대한 경고문이 포함돼 있으며, 뇌내 출혈 위험이 있거나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에 대한 투여는 조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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