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윰블리 별칭 잃으면? 일 그만 두겠습니다" 귀여운 폭탄 선언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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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40)가 '윰블리'라는 별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를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이선균)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수진(정유미)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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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9월 6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정유미(40)가 '윰블리'라는 별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유미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했다.
이날 정유미는 '윰블리'(정유미+러블리)라는 별칭에 대해 "친한 분들 사이에서 '윰블리'라고 불러 주시는데, 즐기고 있다. 직접 불러 주신다. 재미있게 '윰블리 왔어?'라고 하신다"며 웃었다.
"친한 사람들끼리 저를 그렇게 불러 주시곤 해요. 그래서 즐기고 있죠. 지인들도 재미있어 하세요. 이 별명을 못 듣게 되면요? 저 이 일 그만 두겠습니다. 하하하!"
귀여운 폭탄 선언에 이어 정유미는 "제가 예능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웃었다. "만약에 저를 어렸을 때부터 보셨던 기자 분들이 계시면 당시 정말 당황하셨을 것"이라는 정유미. "이제는 6년이나 되어서 저도 기자 분들도 어색하지 않겠지만, 몇 년씩 하다 보니 팀 사이에서 정이 들고 했어요. 지난해 11월 말에 멕시코에 갔을 때 서진 오빠와 서준이와 '우리 6년이나 됐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다들 깜짝 놀랐죠. 뒤돌아 보면 제가 예능을 하리라 생각 못했지만, 지금은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함이 커요."
이어 정유미는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된다. 뭐가 도움이 되겠냐 하실 수도 있는데 예능을 하는 시간이 주는 힐링이 있다. 자유로움이 저란 사람의 폭이 넓어지는 거 같다"며 "예능을 하고 났더니 무서울 게 없더라. 제가 연기하는 데 있어서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웃었다.
정유미는 또 최근 SNS에 업로드한 옛 캐릭터 '주열매', '한여름' 사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라기 보다 업로드 할 게 없어서 올렸다"며 "업로드 하고 싶은데 옛날 사진 밖에 없더라. 그래서 크게 의미가 있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로코요? 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를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이선균)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수진(정유미)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정유미는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광기 어린 행동도 서슴지 않는 수진의 심리 변화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본 적 없는 얼굴로 호평받고 있다.
'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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