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업 디스플레이로 티맵 본다…외부에 개발키트 제공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8. 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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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품 기업 인프라텍에
SDK 지원해 외부기기 연동
택배·배달 실시간 차량관제
운행 분석 등에 활용 가능
인프라텍이 출시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T300(왼쪽부터)과 T900. [사진=티맵모빌리티]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포함한 파생상품 생산자(서드파티) 제품에서도 티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차량용품 전문기업 인프라텍과 ‘티맵 EDC(외부 기기 연결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기반 전방표시장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티맵 EDC SDK는 티맵의 안내정보와 주행정보를 외부 서비스나 기기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SDK다.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나 기기에서 티맵을 연동해 사용하고자 할 경우 티맵 EDC SDK를 이용해 개발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프라텍은 국내 최초로 티맵 연동형 HUD인 T300 모델을 생산해 판매한다. T300은 컴바이너 타입으로 자동차 계기판이나 클러스터 윗쪽에 별도의 유리를 세워 비추는 형태로 속도감응식 5단계 경고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달 중으로 앞유리에 비추는 윈드실드 타입인 T900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기기 모두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티맵 플러스허드 앱과 자동 연동된다.

모영훈 인프라텍 대표는 “두 제품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 추돌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량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순정형 HUD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에서도 해당 제품을 통해 시인성 높은 길 안내 저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균 티맵모빌리티 API·데이터 리더는 “티맵 EDC SDK 제공을 시작으로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해 나가겠다”며 “택배나 배달을 비롯한 실시간 차량관제, 운행 분석과 같은 서비스 개발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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