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사회단체, 옛 종축장에 '오페라하우스' 건립 촉구

"강원도는 약속을 이행하라"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각 사회단체협의회가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2일 원주시재향군인협의회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는 지난 2019년 옛 종축장 부지에 복합 공연장을 건립한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옛 종축장 부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산업 확장,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원주시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자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을 확보하는 것 또한 우리들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최근 원강수 원주시장은 옛 종축장 부지 활용을 위해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원주시재향군인협의회를 비롯한 9개 사회단체협의회는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촉구하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원주시사회단체협의회는 ▲이통장연합회 ▲자율방범연합 ▲한국자유총연맹원주시지회 ▲후계농업경영인연합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재향군인회 ▲주민자치협의회 등이다.

장경생 원주시 재향군인회장은 "민선8기 문화·예술 정책 1호는 '오페라하우스' 건립이어야 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전문 공연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조속하고 확실한 결정과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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