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신혜선 "올해 데뷔 10주년? 시간 빨라…죽기 전에 공포물 해보고파" [인터뷰②]

노한빈 기자 2023. 8.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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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 / 아이오케이컴퍼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신혜선(33)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의 주역 신혜선을 만났다.

박희곤 감독의 신작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단 한 번의 중고거래 이후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을 연기했다.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신혜선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부터 범죄의 표적이 된 후 다채로운 감정변화까지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담아낸다. 특히 집에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고, 예상치 못한 위협에 느낀 절망감을 실감나게 표현해 내며 극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배우 신혜선 / 아이오케이컴퍼니

지난 2012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신혜선은 "시간 진짜 빠르다"며 "아직도 옛날 데뷔했을 즈음 감정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런데 10년 차가 되니까 몸이 말을 안 따라줄 때가 생기더라. 저도 모르게 지쳐있고 이럴 때가 있는데 앞으로 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해서 계속 파이팅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10주년에 첫 도전한 스릴러처럼 또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을까. 그는 "진짜 많다. SF도 해 보고 싶고 죽기 전에 제일 해 보고 싶은 건 공포물"이라면서 "무서운 거 싫어하는데 대리만족 같은 거다. 공포 영화도 무서운데 본다. 꼭 섭외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라디오 DJ도 해 보고 싶었다는 신혜선은 "옛날에 회사에 얘기한 적도 있다. 회사에서 돌아왔던 답변은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나가야 한다'고. '힘든 일이었네?' 싶더라. 제가 꾸준함이 조금 부족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제 막 30대 중반을 맞은 신혜선은 의욕적이었다. 그는 "사회적으로 보면 제 나이가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하는 나이"라면서 "아직 해 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케이블채널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철인왕후' 등 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신혜선은 "타이밍이 좋았다"며 "'이런 느낌도 해 보고 싶다'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느낌의 대본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러면) 한 번 더 눈이 가게 된다. '타겟'은 무색무취의 캐릭터였는데 너무 뚜렷한 것만 하다 보니 '색깔이 없는 캐릭터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감독님의 말이나 방향성이나 이런 것들이 마음에 들었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제가 맡은 캐릭터만 봤었는데 이제는 경험해 보고 싶은 걸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타겟'은 오는 30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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