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부상 복귀전’ 치른 김한별 “골프가 많이 그리웠다”

김진성 기자 2023. 8. 22. 14: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PGA 코리안투어 ‘큰 별’ 김한별(27, SK텔레콤)이 성공적으로 부상에서 복귀했다.

22일 KPGA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김한별은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오른 김한별은 약 2달간 재활 치료에 집중하며 필드를 밟지 못했다. 김한별이 아쉬운 점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서 컷통과하며 컨디션과 자신감이 모두 올라왔기 때문이다.

김한별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20년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제36회 신한동해오픈’과 2021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코리안투어의 ‘큰 별’로 떠올랐다. 데뷔 후 꾸준히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한별이 2개월 넘게 공백기를 가진 건 처음이다. 그는 재활 기간 동안 골프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김한별은 “부상으로 인해 투어에 나서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골프가 대단히 그리웠다”며 “푹 쉬면서 골프가 소중히 느껴졌다. 골프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2021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서 공동 15위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종라운드 보기없이 버디 9개로 18점을 얻어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한별은 “복귀전에서 예전의 경기력이 되돌아올지 많은 걱정을 했다. 휴식을 더 취해야 했을 수도 있었지만 하루 빨리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필드에서 플레이의 조급합보다는 여유로움이 생겼다. 복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차근차근 경기력을 찾아갈 것”고 이야기했다.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한별은 올 시즌 하반기를 바라보고 있다. KPGA는 "김한별의 하반기 성적에 주목할만하다. 김한별은 2022시즌 출전한 하반기 9개 대회서 준우승 1회를 비롯해 TOP10 4회 진입 포함 모든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김한별이 거둔 KPGA 코리안투어 3승 모두 하반기에 치러진 대회이며 2021년부터 출전한 모든 하반기 대회서 컷통과다"라고 했다.

김한별은 “하반기에 접어들면 자신감이 생긴다. 매년 우승을 갈망하지만 올해는 차분하게 기다릴 것”이라며 “매 대회 TOP10을 목표로 욕심을 비우면서 하반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PGA는 "하반기 활약의 신호탄이 될 대회는 24일부터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치러질 ‘KPGA 군산CC 오픈’이 될 예정이다. 김한별은 지난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서 공동 7위에 오른 바 있다.  김한별은 30조로 낮 12시 35분부터 1번홀에서 지난해 2승을 수확한 김비오(33.호반건설), 올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챔피언 김동민(25.NH농협은행)과 함께 경기한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