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슈퍼카 가상 엔진음 어떻게 만들었나… 현대차·기아, 2023 R&D 기술포럼 개최

현대차·기아는 22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래 전략 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부사장이 22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기아 ‘2023 R&D 기술 포럼’ 에서 축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R&D 기술포럼은 올해 8회째로, 전문연구조직 리서치랩을 중심으로 선행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분야별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학술행사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전동화, 음향진동, 열관리 등 각 13개 리서치랩을 운영 중으로, 각 리서치랩은 전문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중장기 선행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9개 기술 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연구원과 현대차그룹사 임직원, 학교기관 연구원 등 약 2000명이 참석한다.

각 세션에는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대학 교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발표 주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융합 기술, 산업분야 고장진단, 미래 모빌리티 고장 예지 및 수명 예측, 전동화 차량 부식제어, 소음 진동 제어,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차량 개발 등이다.

SDV는 올해 R&D 기술포럼에서 처음 다루는 주제다. 사운드디자인리서치랩, 인테리어리서치랩, 전동화제어리서치랩, 샤시제어리서치랩 등 4개 리서치랩이 함께 통합 세션을 준비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에 탑재된 가상 변속 시스템(N e-쉬프트), 가상 사운드 시스템(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가 만나 구현된 융합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부사장은 “R&D 기술포럼은 현대차그룹 구성원 모두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해 각 구성원이 고민하고 이뤄낸 성과를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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