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개인 전화번호 비공개·교육지원청에 변호사 배치

전남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대책 추진

전남도교육청사 전경. 전남도교육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교사 개인 전화번호를 비공개하고 교육지원청에 변호사를 배치하는 등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민원은 대표전화 및 민원응대시스템을 통해 접수하기로 했다. 교사 개인 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는다.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할 경우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보호 지원 변호사를 배치해 법률 및 상담 지원을 확대한다. 교원책임배상보험을 학교안전공제회 교원안심공제로 전환해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문제행동 등 수업방해 학생의 분리 조치를 위해 대안교실 등을 확대하고 도교육청 내에 통합 학교지원팀을 구성해 아동학대·학교폭력·교육활동 침해 등의 사안이 발생하면 적극 지원한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교원의 안정적 근무 여건과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및 생활지도 관련 법안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