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동 ADHD 무료 조기선별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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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행동발달을 돕기 위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무료 조기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최근 소아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무료 조기선별검사를 실시해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맞춤형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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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행동발달을 돕기 위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무료 조기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동성, 집중력 저하, 과잉행동, 주의력 부족 등이 특징인 ADHD는 아동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한다. 현재 국내 초등학생의 13%,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7% 내외가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 및 편견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2017년부터 6~15세의 지역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ADHD 조기선별검사를 무료로 시행, 선제적 발견과 신속한 치료적 개입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검사 건수는 8700여 건에 달한다.
검사는 총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보호자 또는 교사가 양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1차 선별검사(K-ARS) 자가 검진을 실시해 고위험 군으로 선별되면, 센터에서 단순·선택·지속·분할 주의력과 직접기억력의 주의력 결핍여부를 영역별로 평가하는 2차 종합주의력검사(CAT, CACL)를 받을 수 있다.
2차 검사에서도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아동에 한해 정서(심리), 인지, 사고, 행동습관, 생활방식 등 심리 상태 전반을 측정하는 3차 종합심리검사가 이뤄진다.
조기선별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최종 선별될 경우 센터에서 진행하는 집단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보호자 동의하에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사례관리 대상 중 최저 생계비 200% 미만일 시 연 50만원 한도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무료 조기선별검사를 희망하는 구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천구정신복지건강센터(보건소 지하 1층)에 방문 또는 유선상담으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최근 소아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무료 조기선별검사를 실시해 초기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맞춤형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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