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흰불나방 증가' 산림청, 병해충발생 예보 '관심→경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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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6일을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진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박사는 "2019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성충 발생 시기도 작년보다 빨라져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보다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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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6일을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진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계 단계는 외래·돌발 병해충이 2개 이상 시·군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거나, 50㏊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발령된다.
현재 경기·충북·경북·전북 등지에서 미국흰불나방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방제 기관의 방제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산림 당국은 전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도심 가로수·조경수와 농경지 과수목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여름철에 벚나무·포플러 등 다양한 활엽수의 잎을 갉아 먹어 피해가 극심한 경우 나무가 죽기도 한다.
1958년 북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흰불나방은 보통 1년에 2회 발생한다.
산림청은 병해충 예찰방제단 1천500여명을 동원하는 한편 생활권 수목 진료 기관인 나무병원과 협력해 유충 활동기인 9월까지 가로수·공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박사는 "2019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성충 발생 시기도 작년보다 빨라져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보다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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