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낙타 체험' 낙상 사고 주의
[앵커]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현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동물원에서 보기만 했던 낙타를 직접 타보는 것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낙타 체험 도중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몽골, 이집트 등의 사막 지역에서 낙타 트레킹 등 이색 체험을 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엔 이집트 후르가다 인근 사막에서 낙타 타기 체험을 하던 여성이 땅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낙타 체험은 여전히 인기여서, 이런 낙상 사고에 따른 긴급 후송 환자도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낙타 체험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만큼, 안전한 업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락 사고에 대한 교육과 함께 숙련된 조련사가 동행하는지도 확인하셔야 하고요.
또, 낙타 체험은 되도록 구급차 출동 등 응급조치가 가능한 지역에서 하시길 권장합니다.
[앵커]
낙타가 일어서면 등 높이가 2m가 넘는 만큼 사고가 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텐데요.
낙타 체험을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낙타가 갑작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헬멧 등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또, 낙타는 서거나 누울 때 반동이 커서 낙타 혹이나 고삐를 양손으로 움켜잡고 중심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특히, 낙타 위에서 휴대전화를 보거나 사진 촬영을 하다 낙상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이런 행동은 삼가셔야 하고요.
옷 주머니 등에서 소지품이 떨어져 낙타가 놀랄 수도 있으니 낙타를 타기 전 소리가 나는 옷이나 소지품은 내려놓는 게 좋습니다.
만약 낙타 체험 중 부상 등 사고를 당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공관과 영사 콜센터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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