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다 가져가야 속이 후련했냐?'...'연인', '소옆경' 역전→화제성 1위
배우 남궁민 씨가 시청률에 화제성까지, 결국 다 가져갔다.
남궁민 씨가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이 통합 화제성 1위, 금토드라마 화제성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남궁민 씨 2주 연속 1위, 안은진 씨 2위)를 차지하며 '대세 드라마'로 입지를 굳혔다. 방송 2주 만에 드라마, 비드라마를 총 망라한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순위에서 2위에 등극한데 이어 결국 정상에 오른 것.
어제(21일) 발표된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전주 대비 화제성 지수 62.4% 증가,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금토드라마 화제성은 2주 연속 1위를 지켜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 씨가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고, 이어 안은진 씨가 2위에 랭크됐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전체 뉴스기사 수 1위, VON 게시글/댓글 수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 각종 지표를 싹쓸이했다.
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3년 8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18개, 비드라마 183개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화제성 점수를 집계한 결과이다.
'연인'은 VOD 서비스를 제공 중인 웨이브에서도 전 장르 1위에 등극했다. '연인'은 전쟁이 시작된 3,4회부터 본격적으로 웨이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공개 첫 주 대비 둘째 주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유입률이 2.5배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 시간 역시 1.5배 가까이 늘었다. 한층 깊어진 이장현과 유길채의 가슴 절절한 '섬'을 그려낸 5, 6회 역시 웨이브에서 전 주 대비 시청 시간이 2배가량 상승하며 드라마틱한 상승폭을 그려내고 있다.
시청률 또한 상승세다. '연인'은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을 시작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방서 옆 경찰서2')에 초반 기선제압에서 밀렸다. 첫 회 시청률은 '소방서 옆 경찰서2'가 7.1%, 연인이 5.4%로 SBS가 선승을 거뒀다. 그러나 5회 시청률이 8.4%를 기록, 직전 4회 5.2%에서 대폭 상승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연인'의 남궁민 씨와 '소방서 옆 경찰서2'의 김래원 씨가 방송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귀추를 주목케 한 바 있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 씨는 연인'의 제목을 몰랐다며 도발했고, 이를 전해 들은 남궁민 씨는 "근데 (김)래원 씨, 저는 좀 자신 있습니다"라고 응수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남궁민 씨는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등 최근 출연작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연인'은 10년 만의 사극 출연이어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쏠렸으나, 5회 만에 역전을 이끌며 '역시 남궁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남궁민 씨는 유연한 완급 조절, 애틋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담은 눈빛으로 이장현의 치명적인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오랑캐를 죽일 때조차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이장현이 유길채로 인해 동요하는 모습, 또 생사 위기를 넘긴 순간에도 유길채가 자신을 서방님이라고 부른 것에 설렌 듯 미소를 짓는 등 섬세한 표현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제작진은 "남궁민은 놀라운 순간 집중력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이장현의 이 같은 감정 변화를 소름 돋게 표현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남궁민 씨의 활약과 더불어 '연인'은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와 영상미,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마침내 시청자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역전에 성공한 '연인'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연인' 6회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이 유길채(안은진 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장면이 방송됐다. 반드시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이장현과, 자신을 구한 이가 이장현임을 확신하며 내달리는 유길채의 애절한 모습이 교차되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사진 = MBC '연인' 홈페이지]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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