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김유정문학상에 소설가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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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혜진이 제17회 김유정문학상을 받는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22일 제17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에 김혜진 작가의 단편 '푸른색 루비콘'(문학과사회 2023년 여름호 수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유정문학상은 '봄봄', '동백꽃' 등을 쓴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을 기려 2007년 제정된 상이다.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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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기념사업회는 22일 제17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에 김혜진 작가의 단편 ‘푸른색 루비콘’(문학과사회 2023년 여름호 수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심사위원회는 “사람 사이의 심연을 서늘하게 부조해내면서도 상실과 불모의 시간에 찾아드는 위로와 평화를 외면하지 않았다”면서 “깊은 소설적 울림”이 있다고 평했다.
김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은 내가 미처 다 헤아릴 수 없는 그런 우연과 오해를 더 신뢰해도 된다는 주문처럼, 당부처럼 느껴진다. 크나큰 격려와 응원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장편 ‘중앙역’, ‘불과 나의 자서전’, ‘경청’ 등을 썼으며 중앙장편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김유정문학상은 ‘봄봄’, ‘동백꽃’ 등을 쓴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을 기려 2007년 제정된 상이다.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 등단 5년 이상의 소설가가 한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매년 심사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월8일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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